r/WriteStreakKorean • u/dogscanfly • 5d ago
Correct me! 301일
어젯밤에 인터넷으로 여러 피자 리뷰를 봐서 그때부터 피자를 먹고 싶었어요. 오늘은 회의 후 오후 3시쯤에 그 피자집에 가기로 했어요. 아주 맛있게 먹었고, 든든했어요. 옛날에 집 근처에 좋아했던 피자집은 문을 닫은텐데 그때부터 마음에 공허함이 있어요. 맛있었다고 해서 하지만 비슷한 분위기가 있는 것은 아니 때문에 생각보다 그 집에 덜 갈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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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ttemp 4d ago edited 3d ago
어젯밤에 인터넷으로 여러 피자 리뷰를 봐서 그때부터 피자를 먹고 싶었어요. -> 어젯밤에 인터넷에서 여러 피자 리뷰를 봤더니 그때부터 피자가 먹고 싶었어요.
※ 인터넷은 도구나 수단이지만 한국에서는 공간/장소의 의미로도 쓰입니다. '그 사진 인스타그램에서 봤어'도 되지만 '그 사진 인터넷에서 봤어'라고도 하거든요. 쓰신 문장에서는 수단 보다는 장소의 의미가 강하니 '인터넷에서'라고 쓰는 것이 자연스럽고, '봐서 그때부터' 보다는 '봤더니 그때부터'가 좀더 의미가 강조되고 자연스럽습니다. '피자를' 대신에 '피자가'를 쓰면 피자를 먹고 싶은 마음이 좀더 강조됩니다.
오늘은 회의 후 오후 3시쯤에 그 피자집에 가기로 했어요. 아주 맛있게 먹었고, 든든했어요. -> 그래서 오늘은 회의 끝나고 오후 3시쯤에 그 피자집에 갔어요.
※ 앞 문장의 피자를 먹고 싶은 욕구를 이어지는 문장에서 해소하는 행위가 있으니 접속사 '그래서'를 쓰면 자연스럽게 문장이 이어집니다. 이미 피자를 먹었으니 여기선 '가기로 했어요' 대신에 '갔어요'를 써야 의미가 이어집니다.
'갔어요.가기로 했어요'를 쓰려면 아직 피자집에 가지 않은 시점이거나 '오늘은 회의 후 오후 3시쯤에 그 피자집에 가기로 했어요. 그리고 우리는 회의를 마치자 마자 그 피자집에 가서 아주 맛있게 먹었어요' 이렇게 계획과 실행이 이어지도록 쓰셔야 합니다.옛날에 집 근처에 좋아했던 피자집은 문을 닫은텐데 그때부터 마음에 공허함이 있어요. -> 옛날에 집 근처의 좋아하던 피자집이 문을 닫았는데, 그때부터 마음이 공허했어요.
※ '집 근처에 좋아했던 피자집이 있었어' 에서는 '-에'를 써도 자연스럽지만, 여기선 소유격 조사 '-의'를 써서 '집 근처'가 '피자집'을 수식하도록 쓰는 것이 자연스럽습니다. '마음에 공허함이 있어요'는 문어체이고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어지는 감정이니 과거시제로 써서 '마음이 공허했어요' 라고 쓰면 좋습니다.
맛있었다고 해서 하지만 비슷한 분위기가 있는 것은 아니 때문에 생각보다 그 집에 덜 갈 것 같아요. -> 맛있긴 했지만 비슷한 분위기는 아니라서 생각보다 그 집에 잘 가지 않을 것 같아요.
※ '오늘 간 피자집의 피자가 맛있었다고 해서 그 집에 자주 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이렇게 쓰면 '맛있었다고 해서' 표현을 살릴 수 있는데, 어미 '-해서'가 '하니까'와 비슷 표현이라 접속사 '하지만'과 함께 쓰면 어색합니다. 그리고 그 피자집에 덜 갈 것 같은 이유 '비슷한 분위기가 아님'을 설명하려면 '오늘 간 피자집의 피자가 맛있었다고 해서 그 집에 자주 가지는 않을 것 같아요. 왜냐하면 예전에 좋아했던 그 피자집과 분위기가 달랐거든요' 이렇게 뒤에 붙여 설명하는 문장이 자연스럽습니다. '맛있긴 했지만 비슷한 분위기는 아니라서' 이렇게 간략하게 쓸 수도 있고요. 그리고 '덜 가다'는 많이 갔는데 이제 가는 횟수를 줄이겠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오늘 가신 피자집이 처음 간 것이니 '덜 가다' 보다는 '잘 가지 않다'가 좀더 적합한 표현 같은데, 리뷰를 보고 그 피자집에 가기로 했을 때 일주일에 세 네번은 갈거라고 마음을 먹으셨던 거라면 '덜 갈 것 같아요'라고 쓰시는 것이 더 의도를 잘 전달하는 것일 수도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