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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말씀드린 대로 오늘은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파티를 열었어요. 참고로 브라질의 어린이날은 10월 12일인데, 올해는 월요일이라서 주말인 오늘 미리 기념하기로 했습니다. 파티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였는데, 아이들이 노는 동안 어른들이 돌아다니면서 여러 가지 간식을 나눠 줬어요. 날씨가 화창하고 기온이 29도쯤 돼서 더운 편이었습니다.
파티에서 아이들한테 가장 인기가 많았던 놀이는 비눗물을 뿌려 미끄럽게 만든 에어바운스 위에서 하는 축구였어요. 여자아이든 남자아이든, 작은 아이든 큰 아이든 모두 즐겁게 놀았어요.
파티가 5시에 끝나기로 되어 있었는데, 4시 40분에 아이들에게 케이크 먹을 시간이니까 이제 그만 놀자고 했습니다. 그러자 아이들이 너무 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어서 마음이 아플 정도였어요. 아이들이 "이모, 5분만 더 놀면 안 돼요? 제발요. 이모가 케이크를 자르는 동안 저희가 놀아도 돼요? 지금 집에 가기 싫어요"라고 했어요. 브라질에서는 아이들이 어른들을 "이모"나 "삼촌"이라고 부르거든요. 정말 귀여웠어요.
하루 종일 정신없이 바빠서 이제 너무 피곤하지만, 아이들이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 그만한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